HPE는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인 HPE 미스트(HPE Mist) 및 HPE 아루바 센트럴(HPE Aruba Central)에 신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기능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 에이전트’ 기술이다. 단순히 상태를 보고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가 생기기 전 AI가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 비즈니스 중단을 막는 것이 특징이다.
HPE 측은 이번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실제 현장의 헬프데스크 업무 티켓이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미 라힘(Rami Rahim) HPE 네트워킹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는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실질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섰다”며 “HPE가 제공하는 네트워크는 고객에게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자율 조치라는 새로운 지평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네트워킹의 역할을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에서 비즈니스를 대신해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으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고객의 네트워크 팀이 운영 업무 대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실제 도입 사례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국 법무부(UK Ministry of Justice)는 HPE 셀프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약 1만 5,000대의 디바이스를 내부에서 직접 관리하며 헬프데스크 티켓 발생량을 약 75% 감소시켰다. 나바 라마난(Nava Ramanan) 영국 법무부 기술 디렉터는 “자율 실행을 통해 사용자 영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함으로써 복잡한 디지털 환경을 혁신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자율 조치 기능에는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대역폭과 채널을 실시간 최적화하는 ‘지능형 용량 최적화’ △VLAN 설정 오류를 스스로 찾아 수정해 트래픽 블랙홀을 방지하는 ‘VLAN 구성 오류 자가 복구’ △미인가 DHCP 서버 실시간 탐지 및 차단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레이더 간섭 등을 선제적으로 회피하는 ‘실시간 자율 주파수 선택(Real-time DFS)’과 이동 중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하는 ‘클라이언트 로밍 인사이트’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HPE 측은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자의 수동 개입을 최소화하고, 보안 위협이나 접속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AI 네이티브 운영 환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