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EU 진출기업 개인정보 규제 대응 지원 강화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후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유럽연합(EU)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규제 대응 지원을 확대한다.

KIS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국내 기업의 EU 개인정보 보호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PO) 협의회' 운영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DPO는 EU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전략을 세우고 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담당자다. GDPR은 EU에서 사업을 하거나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에 적용될 수 있어 국내 기업도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

협의회는 유럽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DPO와 실무자가 GDPR 등 현지 개인정보 규제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협력 네트워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됐으며 현재 네덜란드·독일·폴란드·헝가리 등 주요 진출국을 중심으로 61개사 78명의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다.

KISA는 올해 협의회 회원 정식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회원사에는 법률 전문가를 통한 1대1 맞춤형 무료 법률 자문을 새로 제공한다. 현지 규제 해석과 실무 적용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회원사 간 정보 교류 세미나도 확대한다. KISA는 지난해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세미나를 연 데 이어 올해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가별 규제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원사는 EU 데이터 프라이버시·보안·인공지능(AI) 규제 최신 동향 분석 자료, GDPR 대응 안내서, 기업별 대응 사례와 실무 노하우 교류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황보성 KISA 개인정보본부장은 "최근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인공지능·데이터·사이버복원력법 등 관련 규제가 중첩되면서 기업의 개별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식별정보, 생체 정보 등 개인정보의 개념과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협의회를 통한 실무 교류와 밀착형 자문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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