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산업체와 협력 거점 마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후 03:2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협력 거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항우연은 12일 항우연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발사체기술협력동은 발사체 기술의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참석자들이 준공 기념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술협력동은 2023년 착공 이후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으며, 항우연 대전 본원 내에 연면적 5930㎡ 규모로 조성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간 기술이전 교육, 세미나, 기술 협의 등을 위한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로 구성됐다. 2층은 민간 협력업체, 3층은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보안을 고려해 층별로 공간을 분리했다.

민간 협력업체 공간인 2층에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항우연의 발사체 개발 협력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유콘시스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운영과 유지보수를, 유콘시스템은 발사운용 지상시스템의 공동설계와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항우연과 협력하고 있다.

발사체기술협력동의 운영을 계기로 체계종합기업과 협력기업 인력이 항우연 내에 상주하게 됨에 따라 산업체와의 협력 절차가 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을 비롯해 이전 기술에 대한 후속관리와 기술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발사체기술협력동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체계종합기업과 협력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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