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케이사인 컨소시엄, 위성 통신 구간에 양자내성암호 적용 추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10:0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지상국 서비스 전문기업 컨텍(451760)이 케이사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위성 통신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컨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사업’의 우주 분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컨텍)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을 뜻한다.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 기술이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도 도입이 요구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 따라 컨소시엄은 인공위성과 지상국, 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전 구간 통신망에 PQC를 적용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실증을 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위성통신 전 구간에 PQC를 적용하는 사례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운용 환경에서 보안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군·정보기관은 물론 민간 위성통신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신뢰 보안 체계 구축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텍은 현재 알래스카, 호주, 핀란드 등 11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를 운영을 통해 위성 데이터 수신부터 영상 처리·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우주 데이터 처리 역량에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우주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희 대표는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 기술”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우주 통신 전 구간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당사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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