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엔비디아 GPU 7656장 구축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13일, 오전 10:59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NHN클라우드가 7600여 장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산학연에 본격적인 서비스 공급을 시작했다.

NHN클라우드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한 AI 전용 데이터센터(양평데이터센터) 가동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총 7656장의 고성능 GPU 기반 대규모 AI 인프라가 구축됐다. 향후 공공과 산학연에 서비스형 GPU(GPUaaS) 기반 자원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이번 구축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컴퓨팅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국가의 중장기 AI 인프라 확충 전략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구축된 인프라는 국가 자산으로 관리되며 정부 정책에 기반해 자원이 배분·활용된다.

NHN클라우드는 이 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GPU 인프라를 담당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체 예산 1조 4600억 원 중 1조 원 이상을 활용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7656장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성했으며,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하고 약 4000장 규모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대규모 고성능 연산 환경을 구현했다.

양평데이터센터는 초고성능 GPU 가동에 적합한 고밀도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특히 지난 3년간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확보한 실전 데이터를 구축 과정에 적극 활용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부하나 발열 등 변수를 사전 파악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가동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규모 GPU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을 약 15~20% 절감한다.

이번 인프라는 다양한 기술 파트너사와 협업해 약 50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복합적인 대규모 고성능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양평데이터센터에 구축된 B200 GPU 중 6120장은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 등 국가 주도 AI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센터 가동과 함께 이 중 일부 GPU 자원을 4월 1일부터 산학연에 우선 공급 중이다. 자체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학계와 연구 기관, 스타트업도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연산 환경을 즉시 활용해 대규모 AI 개발과 실험에 전념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 각 부처별로 추진되는 다양한 AI 프로젝트에도 GPU 자원을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NHN(181710)은 12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AI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AI 기업 베슬AI와 200억 원 규모의 GPU 공급 계약을 맺었다.

bea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