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기술·AI 미래전략회의’ 출범… “첨단기술 대전환 선제 대응”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7: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인 ‘과학기술·인공지능(AI) 미래전략회의’를 출범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미래전략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AI와 첨단 과학기술 발전이 산업과 경제는 물론 교육·문화·국방·법률 등 사회 전반에 미칠 구조적 변화를 전망하고, 정부 차원의 중장기 전략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전략회의에는 과학기술·AI 분야 연구자뿐 아니라 경제·산업·교육·의료·문화·법률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7명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첨단기술과 사회 변화의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날 회의에서는 두 건의 발제가 진행됐다. 먼저 KAIST 김재철AI대학원 및 전산학부의 김주호 교수가 ‘AI 시대 기술과 사람 사이의 과학, 보이지 않는 격차와 공존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수는 AI와 인간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공존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의 권한슬 대표는 ‘영상 콘텐츠 업계의 AI 전환(AX)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AI가 창작 생태계와 문화 산업에 가져올 변화상을 소개했다.

김주호 KAIST 교수가 'AI시대 기술과 사람 사이의 과학, 보이지 않는 격차와 공존의 조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인간과 AI의 공존, 창작 생태계 변화, 산업·경제 구조 재편, 미래세대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미래전략회의를 분기별로 정례 개최하고, 논의된 핵심 의제를 유관 연구기관과 함께 심층 연구해 ‘미래 아젠다 시리즈’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범부처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연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등 첨단기술 혁신이 산업을 넘어 국가 시스템과 국민 일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기에 들어섰다”며 “국가가 먼저 미래를 내다보고 방향을 제시하는 선제적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의 벽을 허물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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