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2024.7.24 © 뉴스1 김영운 기자
포털 다음을 이끈 양주일 AXZ 대표가 사퇴를 밝혔다. 업스테이지가 AXZ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경영진인 양 대표가 사퇴 수순을 밟는 걸로 보인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양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AXZ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오픈톡에서 사퇴 소식을 직접 밝혔다. 양 대표는 이달 말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AXZ가 카카오 내 다음의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 체제였던 시점부터 추산하면 양 대표는 약 3년 만에 다음 운영직에서 물러난다. 202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콘텐츠 CIC 대표를 맡고 있던 그는 AXZ 설립과 함께 초대 대표직을 맡았다.
앞서 카카오는 2023년 5월 다음 사업부문을 CIC 형태로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해 5월 콘텐츠 CIC를 분사해 100% 자회사인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 6월에는 사명을 AXZ로 변경했다.
이후 업스테이지는 카카오와 AXZ 인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는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로 이전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의 주식교환 양해각서를 올해 1월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양 대표의 퇴사 소식에 카카오가 AXZ를 일방적으로 매각한 데 이어 경영진까지 무책임하게 사퇴했다며 1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비판했다.지난해 콘텐츠 CIC 분사와 AXZ 매각 소식이 나왔을 때도 노조는 담당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초래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규탄 집회를 반복해 왔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