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단가 인상"…중동 정세 악용한 피싱 등장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전 09:44

단가 인상 공문 피싱 메일(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5 © 뉴스1

중동 정세 불안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자 이를 악용한 피싱 메일이 등장했다.

안랩(053800)은 최근 단가 인상 공문을 사칭해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단가 인상 공문'이라는 제목의 메일로 협력업체를 사칭했다. 메일 본문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단가를 인상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이후 관련 공문을 확인하라며 첨부파일 클릭을 유도했다. 메일에 첨부된 '단가 인상 공문' PDF 파일을 실행하면 PDF 뷰어를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해당 '다운로드' 버튼에는 하이퍼링크가 삽입돼 있다. 이를 클릭하면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단가 인상 공문 피싱 메일(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5 © 뉴스1

사용자가 가짜 로그인 창에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 탈취된 정보는 기업 시스템 침투와 추가 공격 등에 악용될 수 있다.

이렇듯 국제 정세나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이른바 '사회공학적' 기법의 피싱 공격은 기업의 공급망 보안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안랩은 △발신자 이메일 주소 도메인 유효성 확인 △발신자 불분명한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안랩은 '안랩MDS'를 통해 해당 메일로 유포 중인 URL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이익규 안랩 분석팀 매니저는 "최근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을 악용한 피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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