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AI의 끝은 로봇…나스닥도 먼저 찾아왔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후 02:2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의 최종 형태는 결국 로봇입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로봇 기반 ‘피지컬 AI(Physical AI·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시장 1등이 아니라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리원(Only One)’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최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6(KIW 2026) 마지막 날 첫 번째 세션 메인 연사로 나서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추진력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분야 대표 창업가로 꼽힌다. 20대 시절 한류 매거진 ‘KBS KWAVE’를 발행하며 콘텐츠 산업에 뛰어든 그는 2019년 갤럭시코퍼레이션을 설립한 뒤 AI·메타버스·슈퍼 IP를 결합한 사업을 확대해왔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제작과 지드래곤 등 글로벌 IP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기업가치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사이자 최고행복책임자(CHO)를 맡고 있으며, KAIST 산학협력 교수와 연세대 예술원 특임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테크 마에스트로’로 평가한다.

◇“NYSE·나스닥이 먼저 여의도로 왔다”

최 대표는 이날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수뇌부가 잇달아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양대 거래소가 직접 한국을 찾은 이유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영역에 도전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상상력과 추진력이 글로벌 자본시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4년 KIW 행사 당시만 해도 신생 엔터테크 기업으로 소개됐지만, 불과 2년 만에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르며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회사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사람’을 꼽았다.

그는 “과거 수백억원대 부채를 떠안는 실패를 겪었지만, 15년 동안 함께한 8명의 파운더(창립 멤버)가 끝까지 곁을 지켜줬다”며 “그 신뢰와 팀워크가 오늘의 갤럭시코퍼레이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본금 100만원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을 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사람에 대한 믿음이었다는 설명이다.

◇“AI의 물리적 구현이 로봇”

최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미래 전략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AI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화면 속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형태로 인간과 직접 교감하게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핵심은 결국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세계 최초의 로봇 융복합 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최 대표는 “로봇은 차가운 기계가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존재”라며 “사람과 로봇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1등(Number One)은 언젠가 대체될 수 있지만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드는 온리원 기업은 대체될 수 없다”며 “K-엔터테크의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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