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동구 'GALAXY ROBOT PARK'에서 열린 갤럭시코퍼레이션 로봇 파크 미디어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드래곤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6.5.15 © 뉴스1 권현진 기자
민관 원팀으로 한국형 AI휴머노이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개발부터 양산·현장 적용까지 연계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동 사업은 AI를 활용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504억 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한다.
KIST를 주관기관으로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학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힘을 모아 기술개발부터 양산, 실증까지 연계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경우, KIST가 독자 개발한 'KAPEX'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을 개발하고, 위로보틱스는 다양한 공공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의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연구진은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접촉과 힘을 이해하며,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구현하고 글로벌 안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된다. 연구진은 2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실제 현장에 투입해, 인간의 의식주 생활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을 위한 장기 복합 작업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실제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과 현장실증, 양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글로벌 AI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조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월 '출연연 휴머노이드 전략 협의체'를 구성했고, 4월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에 '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신설하며 대응해 왔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