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 현황(사진=와이즈버즈 IR 자료)
21일 와이즈버즈에 따르면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국내 광고 대행사 중 가장 광범위한 ‘11개 핵심 매체 최상위 파트너십 풀라인업’이 자리 잡고 있다.
와이즈버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무려 353.1% 급증했다. 취급고는 1,391억 원으로 16.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4.6%에 달한다. 1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을 동시에 돌파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실적의 ‘질’이다. 통상 광고 대행업은 연말 효과가 집중되는 4분기가 성수기이고, 1분기는 극비수기로 분류된다. 실제로 와이즈버즈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6억4000만원, 2분기 19억2000만원, 3분기 20억9000만원, 4분기 29억2000만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29억1000만원)은 사실상 직전 성수기(4분기) 수준에 육박한다. 불과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76억원)의 38%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매출 증가율(39.7%)이 취급고 증가율(16.8%)을 크게 웃돈 것은 매체 운영 단위당 마진율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음을 방증한다.
(자료=와이즈버즈)
같은 기간 경쟁사들의 성적표와 비교하면 와이즈버즈의 성장은 더욱 도드라진다. 1분기 광고 시장은 사업 영역별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업계 1위 제일기획(030000)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고, HS애드와 SM C&C(048550)는 나란히 수십억 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독립계 대형사인 FSN의 영업이익은 18.9억 원으로 76% 급감했고, 미디어렙사인 인크로스 역시 23.4% 뒷걸음질 쳤다. 대형사 중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이노션(214320)만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종합 광고 대행사와 미디어렙, 중견사들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인 반면, 와이즈버즈는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해 냈다
◇10년 트랙레코드가 만든 진입장벽…‘11개 최상위 파트너십’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와이즈버즈의 독주 비결로 ‘최상위 파트너십’ 기반의 원스톱 솔루션을 꼽는다. 와이즈버즈는 자회사 애드이피션시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포털, 커머스, 핀테크, OTT를 아우르는 11개 핵심 매체의 최상위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라인업은 △메타 △구글 △틱톡 △네이버 △카카오 등 전통 강자부터 △쿠팡 △토스 △당근 △몰로코 △넷플릭스 △링크드인이 포함돼 있다.
국내 광고 대행사 중 최다 매체 파트너십이다. 글로벌 매체 본사는 광고 운영 능력, 캠페인 성과, 누적 매출 등을 종합 평가해 제한적으로 최상위 등급을 부여한다. 단순 자본 투입이 아닌 ‘롱텀 트랙레코드’가 필수적이다.
와이즈버즈는 2013년 국내 최초 페이스북(현 메타) 마케팅 파트너 자격 획득, 2017년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선정 등 10년 이상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려운 구조적 진입장벽을 구축한 것이다.
이 같은 풀라인업을 통해 해외 광고주의 한국 인바운드 캠페인과 국내 광고주의 글로벌 아웃바운드 캠페인을 동시에 집행하는 효율성을 확보했다. 매체별 최상위 등급에 따르는 단가 경쟁력과 우선 지원 혜택 역시 광고주 예산을 록인(Lock-in)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와이즈버즈는 지난해 자회사 애드이피션시를 100% 인수하며 검색광고(SA)와 커머스 영역으로 전선을 넓혔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각자대표는 “본업에서 실적 개선과 함께 광고 자동화 플랫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