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공)
공공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실험실창업 기업이 고용·매출·투자 유치 등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장하는 기업 비율은 19.5%로 일반 기업 대비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 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실험실창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실창업 실태조사는 대학·출연연 등 연구개발기관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추진해 온 조사다. 정책의 기획·개선 및 성과관리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4년 기준 생존한 실험실창업 기업(업력 10년 이내) 3850개 사를 중심으로 △실험실창업 기업 유형 △성장성(고성장 및 고용·매출) △투자 유치 현황(누적 투자 유치 및 주요 분야) 등을 분석했다.
창업 유형별 분석 결과, 구성원창업(교원·대학원생·연구원)은 교원 창업 1780개 사(46.2%), 기술출자 이전 창업이 1292개 사(33.6%), 대학원생 창업 344개 사(8.9%), 연구원 창업 434개 사(11.3%)로 조사됐다.
산업분류코드를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는 기술기반 업종의 비중이 90.8%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이 1560개 사(40.5%)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004개 사(26.1%), 정보통신업이 871개 사(22.6%)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실험실창업 기업 중 고성장기업 비율은 19.5%로, 일반 활동기업(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영리기업)의 고성장기업 비율(2.1%) 대비 약 9.3배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공)
평균 고용은 2019년 6.9명에서 2024년 9.6명으로 평균 매출액도 2019년 4억 원에서 2024년 9억 원으로 증가해 실험실창업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가 나타났다. 전년(7억 5000만 원)과 비교하면 20% 늘어난 수준이다.
실험실창업 기업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2024년 말 기준)은 4조 5272억 원이며, 주요 투자유치 분야는 바이오·의료(53.0%), 반도체·디스플레이(9.7%), 환경·에너지(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테크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실험실창업 생태계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험실 창업이란 연구개발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활용한 창업을 말한다. 올해 조사는 2024년 12월 현재 생존 중인 실험실 창업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평가데이터(재무·고용 등), THE VC(투자 유치 현황),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국가R&D 참여·성과 등) 등을 분석한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