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찰서가 ‘강성 경찰서’로… ‘허수아비’ 흥행 뒤엔 경콘진 지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후 02: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NA 드라마 ‘허수아비’가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작품의 사실감을 끌어올린 숨은 공신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의 이색적인 촬영지 지원이 주목받았다.

경콘진은 ENA 드라마 ‘허수아비’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화제작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내 로케이션 촬영 지원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가상의 지역 ‘강성’을 배경으로 한 범죄 수사 스릴러 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 살인범을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핵심 배경으로 매회 등장하는 강성 경찰서와 무원지방검찰청 강성지청의 사실감 넘치는 공간은 부천시에 위치한 옛 소사경찰서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콘진은 부천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현재 비어 있는 폐경찰서를 드라마 촬영지로 매칭하며, 작품 속 주요 공간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실제 공공시설을 활용한 로케이션 지원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를 배경으로 한 화제작 지원은 ‘허수아비’에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기대작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방송을 앞둔 ENA 인기 시리즈 ‘신병4 : 사보타주’ 역시 경콘진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경기도 전역을 무대로 촬영을 마쳤거나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경콘진은 4년 만에 재개된 ‘경기 글로벌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망 영상 콘텐츠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상반기 공모를 통해 ‘원조마약떡집’ ‘어쩌다 카운셀링’ ‘파출소 토박이의 마지막 수사’ 등 총 3편이 경기 로케이션 인센티브형 부문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콘진은 하반기에도 도내 주요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하는 제작물을 지원하는 스튜디오 연계형 공모를 추진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화제작들의 경기도 로케이션 활용과 촬영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매력적인 촬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도내 영화·영상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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