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북중미 현지와 국내를 연결하는 전용 방송 중계 회선을 구축해 국내 주관방송사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 중계를 맡으며 국제 방송 전송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안정적인 중계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11일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끊김 없이 전달하기 위해 국제 방송 중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방송 중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기존보다 강화된 ‘3단계 대비 시스템’을 적용했다. 우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국내 방송 중계 거점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전송 경로를 6개 회선으로 다중화했다.
댈러스에서 LG유플러스 LA 접속거점(PoP)을 거쳐 태평양을 지나 안양사옥으로 연결되는 4개 회선과, 댈러스에서 산호세와 LA를 거쳐 방배사옥으로 이어지는 2개 회선을 별도로 운영한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대서양·인도양을 통과하는 경로는 배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밀라노 동계올림픽 당시 4원화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회선을 2개 추가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송 구간에는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기술도 적용된다. 여러 회선에서 동시에 신호를 받아 실시간으로 패킷 상태를 분석한 뒤, 특정 회선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지연 없이 정상 회선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해저케이블 장애에 대비한 백업 체계도 마련했다. 현지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기반 영상 전송 시스템을 준비했으며, 이마저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휴대형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 무선 전송으로 긴급 대응한다. 약 1kg 규모의 장비를 통해 현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기간에는 방송 중계와 IPTV 등 유선플랫폼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양사옥을 중심으로 24시간 상시 점검 체계도 가동된다. LG유플러스는 댈러스 현지에 4명, 국내 안양사옥에 18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해외 사업자와 실시간 협업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담당(상무)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월드컵 경기에서는 작은 끊김도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의 열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