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1분기 중남미·중동·동남아 점유율 1위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25일, 오전 09:17

갤럭시 S26 시리즈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주춤하고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갤럭시 S26' 시리즈와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를 동시에 앞세워 신흥 시장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29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중남미 전체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3% 성장한 3480만 대였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A시리즈가 판매를 견인했다.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가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으로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중동 시장은 전체 수요가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선두를 지켰다.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100만 대에 그쳤다. 소비심리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34%를 기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로 1위에 올랐다. 동남아 전체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2160만 대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가격이다.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349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 올랐다. 가격 부담이 커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브랜드 투자와 판매 채널 확대를 이어가며 점유율을 높인 업체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뿐 아니라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사후서비스(AS) 같은 체감 가치를 더 따지고 있다고 본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구매 부담이 커질수록 검증된 브랜드 선호가 강해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신규 A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옴디아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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