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6일(현지시간) 클리어와 협력해 ‘삼성 아이디 위드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아이디 위드 클리어 (사진=삼성전자 US 뉴스룸)
삼성 아이디 위드 클리어는 미국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클리어가 검증한 모바일 디지털 신분증이다. 사용자는 삼성 월렛에 해당 디지털 ID를 저장한 뒤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250곳 이상 보안검색대에서 휴대전화만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는 유효한 미국 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삼성 월렛 앱에서 ‘빠른 실행’ 탭을 열고 디지털 신분증 메뉴를 통해 삼성 아이디 위드 클리어를 추가할 수 있다.
등록된 디지털 ID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탭 방식이나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이 미국 국내선 여행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등 일부 스포츠 경기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월렛은 결제 카드, 신분증, 탑승권·이용권, 디지털 키 등을 한곳에 저장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번 클리어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 월렛이 결제와 인증을 넘어 여권 기반 디지털 신원 확인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보안성도 강조했다. 삼성 아이디 위드 클리어 사용 시 지문 또는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하며, 신분증 정보는 갤럭시 기기 내에서 암호화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디지털 ID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작년 말 미국에서 미국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ID를 애플 월렛에 도입한 바 있어, 모바일 지갑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의 신원 확인 서비스 경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공항 여행과 기타 신원 확인 경험을 삼성 사용자들에게 더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 월렛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주민등록증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권 기반 디지털 ID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