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성원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A.Biz Cowork) 베타 버전을 사용하는 모습. 2026.05.28 © 뉴스1 (SKT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K텔레콤(017670)이 직원의 업무 방식을 직접 학습해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사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AI에 직접 학습시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A.Biz Cowork)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통신업계는 AI를 고객 서비스나 네트워크 운영뿐 아니라 내부 생산성 도구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넓히고 있다. SK텔레콤도 사내 업무 자동화 체계를 키워 현장 중심의 AI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복잡한 업무 요청을 받으면 스스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 작성과 결과 검증까지 수행한다. 개발 지식이 없는 직원도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고, 한 번 학습한 업무 방식은 반복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법무 담당자가 계약 기간, 위약금, 개인정보 처리 조항 등 계약서 검토 기준을 한 번 학습시켜 두면 이후 새 계약서가 들어올 때마다 AI가 같은 기준으로 검토 결과를 정리한다.
수십 개의 규격서나 제안서를 AI가 읽고 필요한 조건만 추출해 비교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아웃룩·팀즈 등 사내 협업 도구와 연동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향후 검토를 거쳐 연동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사 AX 관리 플랫폼 'AXMS'(AX Management System)도 1.5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AXMS는 AX 변화 관리 조직인 'AI 보드'가 전사 AX 과제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XMS 1.5는 AX 과제 대시보드, 과제 등록·관리, AX 허브, AX 라이브러리, 과제 지원 체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도구 추천, 교육·실습 프로그램 연계, AX 결과물 공유 기능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사내 해커톤 'AX 챌린지'도 진행했다. 해커톤에서 개발된 서비스들은 향후 AXMS를 통해 공식 과제로 등록되고, 개발을 거쳐 전사 업무 현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AI 활용은 이제 질문에 답을 받는 단계를 넘어, 내 업무 방식을 AI에 가르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맞춰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