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LTE 통합요금제 출시…53종 요금제 18종으로 확 줄인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전 10:0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복잡했던 통신 요금과 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기존 53종에 달하던 5G·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 구조로 과감히 축소하고, 번거로운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사진=LGU+)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서비스의 기본 영역인 요금과 결합 구조를 단순화하는 ‘심플리(Simply) 2.0’ 전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통신 서비스가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해 고객의 선택 부담이 크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의견 수렴 플랫폼인 ‘심플랩(Simple. Lab)’을 통해 접수된 1만여 건의 소비자 목소리를 바탕으로 상품 체계를 직관적으로 재설계했다.

◇요금제 53종→18종으로…2만원대부터 ‘안심 차단’ 없는 QoS 기본 제공

심플리 2.0의 가장 큰 변화는 5G와 LTE의 장벽을 허문 통합 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유형과 연령별 혜택을 일일이 따져봐야 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만 보고 요금제를 고르면 된다.

특히 기존 LTE 요금제 등에서 데이터 소진 시 발생하던 추가 과금 우려를 없앴다. 최저 구간인 월 2만8000원(데이터플랜 300MB) 요금제부터 전 구간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기본 적용해, 기본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끊김 없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속도 제어는 요금 구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월 2만8000원~4만7000원 구간은 400Kbps △월 5만5000원~6만6000원 구간은 1Mbps △월 6만8000원은 3Mbps △월 7만원~7만5000원 구간은 5Mbps 속도가 제공되며, 월 8만5000원(데이터플랜MAX) 이상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LGU+)
◇청소년·청년 혜택 알아서 ‘척척’…‘올인원’으로 결합도 자동 적용

고객이 직접 챙기기 어려웠던 연령별(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특화 혜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로 바뀐다. 일반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연령 조건에 도달하면 알아서 맞춤형 혜택이 채워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4만7000원 요금제를 쓰는 청소년 고객은 청소년 혜택(기본 9GB+추가 2GB)을 받다가, 20세 성인이 되면 별도 신청을 안 해도 자동으로 청년 추가 데이터(4GB) 혜택을 이어받게 된다.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상품도 출시된다. 기존에는 각각 가입한 뒤 결합 할인을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의 가입으로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이 동시 적용된다.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500M급 인터넷을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올인원 특화 인터넷 요금제인 ‘너겟 올인원’도 함께 출시돼 결합 조건 충족 시 할인이 자동 반영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5G 로밍 서비스 국가를 전 세계 100개국(자치령 포함)으로 확대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은 “Simply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심플랩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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