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피지컬AI 데이터랩 신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3:18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는 피지컬AI 데이터 사업 확대를 위해 사내에 ‘피지컬AI 데이터랩’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지컬AI 데이터랩은 로봇, 자율주행, 제조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학습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연구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한 조직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피지컬AI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가 이달 열린 'AI EXPO 2026' 피지컬 AI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드웍스)
피지컬AI는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이고 작업을 수행하려면 시각, 언어, 행동, 힘, 관절 궤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정밀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종) 기반 데이터 수집·가공·검수 시스템을 가동했다. 로봇 관절 움직임, 힘 정보, 시각 데이터, 인간 행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해 로봇 유형별 시각-언어-행동(VLA) 데이터와 도메인별 시나리오 기반 에피소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확보한 데이터는 자체 거래 플랫폼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로봇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서는 그리퍼 기반 양팔 로봇 데이터, 센서 글러브 기반 데이터셋, 10개 손가락 로봇 데이터셋 등 100TB 이상 데이터를 유통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기존 LLM·에이전틱AI 데이터 사업을 넘어 피지컬AI 영역까지 확장하며 ‘완결형 AI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호 크라우드웍스 COO는 “피지컬AI 데이터랩은 크라우드웍스의 플랫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 피지컬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