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와 통신·센싱 융합 기술 및 인공지능(AI)·6G 연계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6G 시대를 대비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실효성을 공동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지국 기반의 통신·센싱 융합 기술과 AI·6G 연계 기술 아이템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6G 기술 표준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통신·센싱 융합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와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양사가 주목하는 핵심은 ‘통신·센싱 융합(ISAC)’ 기술이다. 이는 이동통신 기지국 인프라를 단순한 데이터 송수신 장비를 넘어,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일종의 ‘센서’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향후 네트워크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6G 시대의 전제 조건으로 꼽히지만, 실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장 실증이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G 백서를 통해 ISAC 기술의 중요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서 LG유플러스는 그간 축적해 온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해, 연구 성과가 실제 통신망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의 DX부문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선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통신 인프라 현장의 요구사항을 연구 단계에서부터 반영해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6G 가치 체감할 핵심 기술”…LG유플러스, 동맹 전선 확대
경영진들도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6G 시대에는 연구 기술이 실제 통신망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삼성리서치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사 관점에서 기술을 철저히 검증하고 미래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ACRC) 센터장 역시 “통신망을 센싱 플랫폼으로 확장한 ISAC은 사용자와 통신사, 다양한 산업군이 6G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게 만드는 핵심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가능성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기술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6G 시대를 향한 ‘기술 동맹’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앞서 LG전자와도 AI 기반 통신 기술 선행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맨틱 통신,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보안·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