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인도 추력기 전문기업과 초저궤도 위성 개발 협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전 11:0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인도 우주 추력기 전문기업과 초저궤도 위성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텔레픽스는 벨라트릭스 에어로스페이스(Bellatrix Aerospace)와 지난 28일 대전 텔레픽스 스페이스랩에서 초저궤도 광학위성 개발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와 벨라트릭스가 텔레픽스 대전 스페이스랩에서 MOU를 체결했다.(사진=텔레픽스)
양사는 지난 4월 우주항공청과 인도 국가우주진흥허가센터가 공동 개최한 ‘한-인도 스페이스 데이(Korea-India Space Day)’를 계기로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지구관측 데이터 확보를 위한 초저궤도 위성을 개발한다. 텔레픽스가 개발 중인 고해상도 광학탑재체 ‘슈에뜨(Chouette)’와 벨라트릭스의 공기흡입식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초저궤도 위성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벨라트릭스는 추진·전력·열제어·자세제어를 포함한 위성 플랫폼을 제공하고, 텔레픽스는 광학탑재체 공급과 통합 기술 지원을 맡는다.

초저궤도 위성은 일반 저궤도 보다 낮은 약 150~250km 고도에서 운용되는 차세대 위성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 보다 높은 해상도의 영상 확보에 유리하다. 업계에서는 국방·정밀관측·재난감시 분야를 중심으로 초저궤도 위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저궤도 환경은 대기 저항이 크기 때문에 장기간 운용을 위해 고효율 추진 기술이 필수적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초저궤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위성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텔레픽스의 슈에뜨는 기존의 동급 위성 대비 2배 이상 넓은 관측폭의 광시야 광학 시스템을 갖췄다. AI 기반 영상 처리 기술과 결합해 국방·재난·환경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위성은 오는 2028년 발사돼 관측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발사부터 초기운영, 위성 운용 전반에 대해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군집위성 구축과 후속 상업 임무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초저궤도 위성은 차세대 고해상도 지구관측 시장의 핵심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고도화된 위성 운용 기술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텔레픽스의 광학탑재체 기술을 초저궤도 영역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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