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9일 차세대 휴대용 게이밍 시스템을 위해 특별 설계된 새로운 라인업인 ‘인텔 아크 G-시리즈(Intel Arc G-Series)’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윈도우 11 기반의 이번 신제품은 일반 모델인 ‘인텔 아크 G3’와 고성능 모델인 ‘인텔 아크 G3 익스트림’ 두 가지로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인 아크 G-시리즈는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코어 Ultra 시리즈 3(코드명 팬서 레이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인텔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인 ‘인텔 18A’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2개의 고성능 코어(P-코어)와 8개의 고효율 코어(E-코어), 여기에 전력 소비를 극도로 낮춘 4개의 저전력 E-코어를 결합해 휴대용 기기에 최적화된 연산 성능과 압도적인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와 전력 관리 시스템 역시 손 안에서 즐기는 게이밍 환경에 맞춰 정밀하게 조율됐다. 인텔은 무겁고 복잡한 PC 게임을 배터리 걱정 없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드웨어 파트너 및 게임 개발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신제품에는 인텔의 최신 Xe3 그래픽 아키텍처를 밑바탕으로 한 고성능 ‘인텔 아크 B390’ 그래픽이 전면 배치됐다. 빛의 물리적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물론, 인텔의 최신 그래픽 최적화 기술인 ‘XeSS 3’가 탑재돼 한층 부드럽고 생생한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XeSS 3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해상도를 높이는 ‘초해상도(Super Resolution)’, 프레임 사이에 가상의 화면을 끼워 넣어 부드러움을 극대화하는 ‘멀티-프레임 생성(Multi-Frame Generation)’,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는 ‘Xe 저지연(Low Latency)’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게임 반응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린다.
UMPC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편의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윈도우 환경에서도 콘솔 게임기처럼 패드 조작에 최적화된 전체 화면을 제공하는 ‘XBOX 모드’를 지원하며, 게임 구동 시 거치는 셰이더 빌드 과정을 인텔 클라우드에서 미리 다운로드해 실행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프리컴파일드 셰이더’ 기능도 도입됐다. 아울러 최대 40Gbp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썬더볼트 4와 와이파이 7 R2, 듀얼 블루투스 6 등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갖춰 대용량 게임 라이브러리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인텔의 이번 신형 프로세서 진영 합류로 글로벌 UMPC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텔 아크 G-시리즈를 탑재한 에이서의 ‘프레데터 아틀라스 8’, MSI의 ‘클로 8 EX AI+’, ‘원엑스플레이어’ 등 주요 제조사의 차세대 핸드헬드 기기들이 향후 수개월 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인텔은 다음 달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 아크 G3 프로세서에 대한 세부 사양을 추가로 공개한다. 신형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용 게이밍 PC는 오는 6월부터 협력사들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댄 로저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PC 제품 총괄은 “인텔 아크 G-시리즈는 인텔이 수년간 집중해 온 혁신과 게이밍에 대한 노력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이 제품은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콘솔 수준의 접근성과 즉각적인 반응성을 결합해 손 안에서 타협 없는 PC 성능을 구현한다. 게이머들에게 타협할 필요없는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