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럭시 파일 공유 쉬워진다…구글, 에어드롭 연동 확대[모닝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07:34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기 간 파일 공유 장벽을 낮추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파일 공유 기능인 ‘퀵셰어’가 애플 ‘에어드롭’과 연동되는 기기를 확대하면서, 갤럭시와 아이폰 이용자 간 사진·영상·문서 공유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구글은 6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통해 퀵셰어와 에어드롭 간 파일 공유 지원 기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퀵셰어는 안드로이드 기기끼리 사진과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으로, 구글은 지난해 11월 아이폰과의 에어드롭 연동을 처음 도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퀵셰어 에어드랍 지원 (사진=구글)
이번 확대 적용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S25·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7·Z 폴드7, 갤럭시 Z 플립6·Z 폴드6,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구글 픽셀 10·9 시리즈와 픽셀 8a, 샤오미 17T 프로, 원플러스 15, 오포 파인드 X9 시리즈, 비보 X300 시리즈, 아너 매직 V6 등도 지원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애플 기기와 공유’ 설정을 켜고, 아이폰 이용자는 제어센터에서 에어드롭 수신 범위를 ‘모두에게 10분’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후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퀵셰어로 아이폰에 파일을 보낼 수 있고, 아이폰 이용자는 기존 에어드롭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선택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구글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사진이나 공연 영상, 항공권·숙소 예약 문서 등을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패드와 맥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퀵셰어를 지원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QR코드를 생성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향후 모토로라 레이저 폴드 2026, 오포 파인드 X8 시리즈, 아너 매직8 프로 등에도 해당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애플 생태계의 대표 편의 기능인 에어드롭 장벽을 낮추려는 구글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에어드롭은 아이폰·아이패드·맥 이용자 사이의 강력한 락인 요소로 꼽혀왔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에어드롭과의 호환성을 넓히면, 운영체제 간 사용성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