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9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5.1.9 © 뉴스1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크래프톤(259960) 주요 경영진과 만난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과 AI PC용 칩셋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 총괄 등과 회동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단독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와,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게임 분야의 협업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의 만남은 지난해 4월 크래프톤 주요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 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황 CEO와 만나 체화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이 올해 초 설립한 피지컬 AI 전문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를 주축으로 한 본격적인 로보틱스 분야 협업 가능성도 높다.
루도 로보틱스는 김 대표를 미국 본사 CEO로, 이 CAIO를 본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한국지사 대표로 선임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CEO와의 이번 회동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보 등 협력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꾸준히 협업하며 AI를 탑재한 게임 기능을 개발해 왔다.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에는 AI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UBG: 앨라이(Ally)를 선보였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기반 게임 캐릭터 '스마트 조이' 기능을 탑재했다.
엔비디아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도 게임업계의 핵심 관심사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협업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칩셋인 'N1 X'를 탑재했다. 이 칩셋은 한 반도체 칩 안에 CPU·GPU·메모리 등을 통합한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128GB의 고용량 통합 메모리와 최대 1페타플롭에 달하는 AI 컴퓨팅 성능을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
한편 황 CEO는 이르면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게임업계, 로봇·AI 스타트업, 연구진 등을 쉼 없이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