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해외인재 2000명 유치…'브레인 투 코리아' 시동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8일, 오후 02:3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첨단바이오, 배터리, 양자,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P/BP+)' 신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글로벌 인재 2000명을 국내로 유치하는 '브레인 투 코리아(Brain to Korea)' 추진 과제의 하나다.

올해 선정 규모는 BP 개인유치형 85개 과제와 BP+ 기관유치형 5개 과제다. 개인유치형은 국내 연구책임자가 연구 현장 수요에 맞춰 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과제별로 최대 3년간 연 3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관유치형은 올해 새로 도입된 유형이다. 연구기관이 자체 연구전략에 따라 해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정착·활용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선정 기관에는 최대 5년간 연 30억 원을 지원한다.

개인유치형 사업을 통해서는 인도, 한국, 미국, 중국 등 20개국 연구자 85명이 국내 연구 현장으로 온다. 분야별로는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디스플레이, AI·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우주항공, 물리 등 기초·원천 분야 연구자도 포함됐다.

주요 사례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소속 연구자의 서울대 첨단로봇 분야 유치,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글렌연구센터 근무자의 한국세라믹기술원 우주항공 소재 분야 유치 등이 제시됐다.

기관유치형에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첨단바이오, 배터리, 양자, 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연구자 유치와 정착 지원을 추진한다.

평가 과정에서는 유치 연구자의 우수성뿐 아니라 기관의 중장기 연구전략, 자체 투자계획, 연구 인프라, 전담 지원체계, 사업 종료 후 활용계획 등이 함께 검토됐다. 일부 기관은 유치 연구자에게 전임교원 임용 기회와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비자, 주거, 가족 정착, 행정 지원까지 포함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외 연구자를 단기 초빙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 연구 생태계 안에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둔 인재 유치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브레인 투 코리아는 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가 한국에서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개인 연구자 중심의 공동연구와 기관 차원의 정착·활용 지원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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