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 인수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09일, 오전 08:46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가 생성형 AI 멀티 플랫폼 기업 타임리를 인수하고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 강남 사무실에서 각 사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진행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왼쪽)와 김대환 타임리 대표(오른쪽)가 업스테이지 강남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
타임리는 별도 코딩 없이도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AI 플랫폼 ‘타임리AI’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리AI는 다양한 언어모델 기반으로 프롬프트,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타임리AI는 서울시 종량제 AI 서비스 ‘서울AI챗’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공공·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타임리의 배포 경험과 자사 AI 기술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업스테이지의 사업 다변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포털 ‘다음’ 운영사 AXZ를 인수하며 자체 AI 모델을 배포할 수 있는 채널을 확장한 바 있다. 여기에 타임리를 더해 기존 B2B 산업군 중심 사업에서 공공, 교육, 일반 사용자 영역으로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탑재한 타임리AI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맞춤형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과 기관은 물론 개인 사용자까지 AI 에이전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환 타임리 대표는 “업스테이지와 타임리의 결합으로 국내 AI 산업의 실사용 저변과 깊이가 한 차원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AI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해 쉽게 쓰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빠르게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은 이제 성능을 넘어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실제 현장에 배포돼 일을 해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이번 결합을 통해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효능감을 높이고, 전 국민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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