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경찰청, 악성앱 정보 공유…피싱 범죄 막는다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09일, 오전 09:49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 세 번째)와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8일 악성 앱 분석 고도화를 통한 피싱 범죄 대응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9 © 뉴스1 (안랩 제공)

안랩과 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악성 앱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안랩은 지난 8일 경찰청과 '악성 앱 분석 고도화를 통한 피싱 범죄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회의실에서 열렸고 강석균 안랩 대표와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악성 앱이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민생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관련 정보와 분석 역량을 연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악성 앱 정보를 안랩에 제공한다. 안랩은 이를 분석해 공격자의 악성 앱 제어 서버(C2) 등 핵심 위협 정보를 식별하고 경찰청과 공유한다.

경찰청은 안랩이 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공격자 활동과 인프라를 추적하는 등 피싱 범죄 대응과 확산 방지 활동을 수행한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문자·전화 유도에서 악성 앱 설치를 통한 원격 조종과 정보 탈취로 고도화되면서, 수사기관이 확보한 위협 정보를 민간 보안 기술과 연결하는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안랩은 악성 앱 정보와 분석 결과를 자사 무료 모바일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시큐리티'에 신속히 반영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악성 앱을 더 빠르게 탐지·차단할 수 있다.

오창배 단장은 "악성 앱을 매개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안랩의 위협 분석 역량과 대응 노하우가 피싱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보호를 위해 양 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적극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균 대표는 "안랩은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을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경찰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싱 범죄 대응과 예방에 기여하고 사회 전반의 사이버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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