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정례회의 참석자들이 스페인 현지에서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 10주년 성과 공유를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KISA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아피가+10 추진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2026.06.09 © 뉴스1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정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아피가(APIGA)'를 글로벌 협력 체계로 확대한다.
KISA는 스페인에서 열린 제8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정례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의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글로벌 협력 기관과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아피가는 KISA와 ICANN이 2016년부터 공동 운영해 온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정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ICANN은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도메인 정책, 보안 등 인터넷 현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기구다.
인공지능(AI) 확산 등 디지털 환경 변화로 인터넷 주소·도메인·보안 정책 의제가 넓어지면서, 국제 인터넷 정책 논의에 참여할 차세대 인재 양성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KISA는 이번 회의에서 아피가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ICANN 수석부사장과 아피가 발전 방안인 '아피가+10' 수립을 위한 전담추진단(TF)을 발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7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6년도 아피가 행사에서 출범한다.
KIS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사무국장, 유엔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다자간자문그룹 의장, 대만(TWNIC), 일본(JPNIC), 베트남(VNNIC), 닷아시아(DotAsia) 등 인터넷 정책 협력 기관 관계자와도 만나 추진단 참여를 독려했다.
KISA는 지난 10년간 아피가를 통해 32개국 4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인터넷 관련 기관에 취업하거나 국내외 인터넷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국가 단위 아피가인 '로컬 아피가'(Local APIGA)를 도입했다. 국가별 프로그램은 자국어 교육과 현지 전문가 참여를 바탕으로 언어 장벽을 낮추고, 우수 수료생이 지역 단위 아피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아피가는 지난 1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인터넷 정책 논의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왔다"며 "앞으로 주요 협력 기관과 함께 운영 체계를 강화해 아피가를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