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측은 공지글을 통해 “크레이지아케이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크아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026년 8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는 이용자들을 위한 마지막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험치와 루찌 획득량을 10배로 높이고 각종 캐릭터와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한다. 유료 아이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환불 절차도 마련된다.
서비스 종료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자와 게임 업계에서는 충격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이용자 게시판에는 “업데이트 안해도 좋으니 서버만 유지해달라”, “제발 서비스 중단하지 말아달라”는 이용자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크레이지아케이드는 물풍선을 활용한 대전 방식과 캐릭터 ‘다오’, ‘배찌’ 등을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PC방과 가정용 PC에서 폭넓게 즐겨지며 ‘국민 캐주얼 게임’으로 불리며, 당대 온라인 게임 문화를 상징하며 넥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IP의 상징성과 별개로, 넥슨의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몇년 간 ‘크레이지파크’ IP(지식재산권)는 넥슨의 ‘선택과 집중’ 전략 속에 사업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때 PC방 시대를 대표하던 핵심 IP였지만, 현재는 넥슨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원조 ‘카트라이더’가 2023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5년 10월 서비스 종료했다. 오는 6월 24일 ‘버블파이터’ 역시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 측은 공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큰 아쉬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그동안 함께해 주신 크아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동안 함께했던 기억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