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12일 가트너(Gartner)는 ‘2024~2030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및 소비량 전망, 2026년 1분기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5년 447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 565T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프라 가동을 위해 필요한 전력 설비 용량 자체도 크게 확대된다.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용량)는 2025년 104기가와트(GW)에서 27% 증가한 132G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확산이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전력 운영 전반에 장기적인 부담을 주면서 오는 2030년에는 이 같은 설비 수요가 290GW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트너는 실제 사용 총량인 ‘소비량(TWh)’과 인프라 공급 능력인 ‘수요 용량(GW)’ 지표 모두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짚었다.
특히 AI 최적화 서버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가트너는 올해 AI 최적화 서버가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소비량의 31%인 175TWh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인 2027년에는 AI 최적화 서버의 전력 소비량(258TWh)이 기존 서버 전력 소비량(200TWh)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1200TWh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와 비교해 전력망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모든 데이터센터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링란 왕(Linglan Wang)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산 집약적인 AI 워크로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역량이 전력 가용성에 의해 제약을 받게 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규모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프라 및 운영 리더의 최우선 과제는 효율성 개선과 안정적인 전력망 접근 확보가 될 것”이라며 “전력 제약 완화와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