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삼성전자의 기업용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자사의 빌딩 자동화 솔루션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를 연동한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엠레 에빈치 삼성전자 유럽 IoT 비즈니스 총괄 디렉터, 설훈 삼성전자 독일 소비자가전 부문장, 마이크 무스타파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총괄 사장, 마크 즈워너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부사장, 토르스텐 보커 삼성전자 독일 사업 개발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통합 솔루션은 지난 2022년 4월 ABB와 삼성전자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당시 양사는 ABB의 주거·상업용 빌딩 자동화 솔루션 ‘ABB 프리앳홈’과 삼성 스마트싱스 간 연동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새 솔루션은 건물 내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건물 소유주와 관리자는 건물 운영 현황과 성과를 확인하고,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조명, 냉난방, 차양, 출입 통제 등 주요 설비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는 건물 내 다양한 시스템과 기기, 데이터를 연결하는 빌딩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분석 기능과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는 클라우드 간 연동을 기반으로 ABB 솔루션의 기능을 삼성 생태계로 확장하고, 양사 플랫폼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건물 관리자는 조명, 냉난방, 차양, 출입 통제 시스템뿐 아니라 에너지 모니터링과 재실 감지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무실, 매장, 대형 상업용 건물 등 다양한 공간에서 운영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 엣지 (사진=삼성전자)
투숙객은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객실 조명, 냉난방, 차양,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투숙 기간 동안 객실 환경을 개인화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마이크 무스타파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총괄 사장은 “복잡해지는 건물 포트폴리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와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의 연동을 통해 관리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고객이 건물과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은 연결된 환경에서 건물 정보와 제어 기능에 접근하고, 일상적인 건물 운영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BB와 삼성전자는 올해 세 곳의 실증 사이트에서 통합 솔루션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 대상지는 독일 에슈본 삼성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센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삼성 트레이닝 센터, 덴마크 미델파르트 ABB 지점이다. 각 사이트에서는 에너지 효율, 건물 성능, 사용자 경험 향상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건물 운영과 사용자 경험을 하나의 연결된 환경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상업용 건물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