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들면 소설이 열린다…밀리의서재·케이뱅크, 금융·독서 결합 상품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8: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밀리의서재(418470)가 케이뱅크와 손잡고 금융과 독서를 결합한 이색 적금 상품을 내놨다. 콘텐츠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밀리의서재는 16일 케이뱅크의 한 달 만기 상품인 ‘궁금한 적금’에 독서 콘텐츠를 접목한 ‘궁금한 적금 with 밀리의서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이용자가 하루 한 번 최소 100원부터 최대 5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면 랜덤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동시에 추천 도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공개되는 구조다. 적금 가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밀리의서재는 총 3차에 걸쳐 추천 도서를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은 리안 장의 소설 《J가 죽었대》이며,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 허진희 작가의 《영의 상속》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31회 납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최대 연 6.70%(기본금리 연 0.70%·세전)의 금리 혜택과 함께 밀리의서재 1개월 구독권이 제공된다. 회사 측은 적금 만기 이후에도 독서 서비스 이용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업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누적 순방문자(UV) 약 109만 명, 누적 페이지뷰(PV) 약 293만 건, 참여자 약 17만 명이 몰렸다. 특히 《J가 죽었대》는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밀리의서재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검색과 대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업을 기념해 ‘AI 퀴즈 챌린지’ 특집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사전 이벤트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24일 라이브 퀴즈를 열고,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밀리의서재 1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최찬욱 밀리의서재 마케팅본부장은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 독서 콘텐츠를 결합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과 협업해 독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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