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채팅방서 '챗GPT' 바로 쓴다…챗봇 기능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10:5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 도중 챗GPT를 바로 호출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용하는 ‘ChatGPT 챗봇’ 기능 출시(사진=카카오)
이번 기능은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과 1대1 채팅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가족, 친구, 지인 등과 대화 중인 채팅방 안에서 챗GPT 챗봇을 추가한 뒤 바로 질문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해 챗GPT 챗봇을 추가하면 된다. 이후 채팅방 입력창에서 ‘@’ 기호와 함께 챗GPT 챗봇을 멘션하고 원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 입력창 하단 키보드 툴바에 노출되는 ‘챗GPT’ 버튼을 눌러 질문을 입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챗GPT 오늘 날씨 알려줘”, “@챗GPT 생일 축하 메시지 작성해줘”처럼 입력하면 챗GPT가 채팅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답변 이후 추가 대화는 말풍선 하단의 ‘자세히 보기’를 눌러 연결되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어갈 수 있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로만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바다 풍경 그려줘”처럼 요청하면 이용자 의도에 맞는 이미지를 답변으로 제공한다.

카카오는 챗봇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력창 상단에 ‘뉴스’, ‘운세’, ‘인기 질문’ 등 대표 명령어도 배치했다. 챗봇이 답변할 때는 채팅방에서 질문한 이용자를 직접 멘션해 답변 대상이 명확히 보이도록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협업해 개발한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기준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더 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챗GPT 포 카카오와 카카오톡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 내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 기능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 26.5.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메시지 입력창을 화면 하단에 떠 있는 형태로 변경해 대화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도록 한다. 제목, 목록, 강조 표시 등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된 문서도 원래 스타일 그대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카카오톡 채널의 쿠폰 혜택을 할인금액이 큰 순서대로 볼 수 있도록 ‘채널 모아보기’도 개선한다. 지갑 내에는 ‘채널 쿠폰’ 카드가 새로 추가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H5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칩’도 더보기 탭에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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