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드래프트)
Darwin-398B-JGOS는 전체 198개 문항 중 180개를 맞혀 90.9%의 점수를 기록했다. 비드래프트는 다수결 투표(Self-Consistency), 테스트타임 연산 확대 등 추가 성능 향상 기법을 적용하지 않고 단일 그리디(Greedy) 디코딩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드래프트는 모델 평가 환경의 투명성을 위해 온도값(Temperature) 0, 단일 샘플, 최대 1만6384토큰 등 측정 조건을 모델카드에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비드래프트의 AI 모델 개발 플랫폼 ‘Darwin V9’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약 4000억 개 규모의 파라미터를 가진 Mixture-of-Experts(MoE) 구조를 적용했으며,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170억 개의 활성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Darwin V9는 기존 모델을 처음부터 재학습하는 방식 대신, 기존 AI 모델에 포함된 기능별 능력을 분석하고 조합해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비드래프트는 모델의 신경망 계층별 추론·코딩·언어 능력을 분석해 필요한 영역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비드래프트는 차세대 AI 아키텍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중인 ‘AETHER’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다중 어텐션 메커니즘을 결합하는 이종 어텐션 구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로, 장거리 추론과 패턴 분석, 시퀀스 처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관련 기술 특허 8건을 확보한 상태다.
Darwin 기술 기반 모델은 오픈소스 생태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비드래프트 집계 기준 2026년 6월 현재 Darwin 기반 및 파생 모델은 700종 이상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 회에 육박한다.
국내에서는 Darwin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한국어 거대언어모델 ‘JGOS-31B-Citize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상위 12개 모델 중 8개가 Darwin 계열 모델로 확인됐다.
비드래프트는 서울AI허브 입주기업으로 정부 첨단 GPU 지원 사업과 NIPA AI 컴퓨팅 활용 과제 등에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이번 성과는 별도의 점수 보정 기법 없이 순수 추론 능력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과학 연구, 신약 개발, 산업 특화 AI, 공공 서비스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형 AI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