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제네시스 AI와 범용 로봇 상용화 모델 만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후 10:25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 CNS가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제네시스 AI와 손잡고 제조·물류 현장에 범용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검증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피지컬 AI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이다.

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제네시스 AI와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미국 내 LG 사업장에서 제조·물류 분야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제네시스 AI의 범용 로봇을 평가·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LG CNS가 보유한 미국 내 산업 고객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 AI 범용 로봇 ‘이노(Eno)’의 작업 시연 모습 (사진=제네시스 AI)
제네시스 AI는 AI와 로봇 하드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풀스택 로보틱스 기업이다. 첫 범용 로봇 ‘이노(Eno)’는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제네시스 AI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제네(GENE)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로봇이 학습·일반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력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LG 계열사를 포함한 LG CNS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 평가를 진행해 로봇 적용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후 양사는 실제 현장 파일럿을 통해 업무 흐름 문서화, 데이터 수집, 사후 학습, 검증 등 공동 구축 방식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LG그룹 계열사와 LG CNS 고객사의 제조·물류 및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로 로봇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로봇을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 역할을 맡는다. 제조, 물류, 전자 분야의 운영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범용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네시스 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의 기업용 확산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자동화가 대응하기 어려웠던 고변동·고난도 조작 업무를 AI 기반 범용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우 셴 제네시스 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G CNS와의 협력은 전 세계 기업들이 범용 로봇을 엔터프라이즈 규모로 도입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는 다음 AI 전환이 될 것이며, LG CNS는 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 CNS의 역할은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운영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제네시스의 범용 로봇 접근 방식은 제조, 물류 등 복잡한 환경에서 새로운 수준의 일반화와 자동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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