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 이강인 선수가 지난 12일, 체코 전 승리 이후 인터뷰 모습. (사진=JTBC 화면 갈무리)
이강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당 헤드폰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이강인의 헤드폰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어컵과 헤드밴드 부분만 형광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독특한 형태다.
이는 지난달 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성 라민 야말이 착용했던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 야말은 헤드폰 전체가 단일 색상으로 통일된 제품을 착용했으며, 며칠 뒤에는 서로 다른 색상의 미출시 제품 두 쌍을 번갈아 착용한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처럼 베이스 색상과 특정 부위의 색상이 다른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이어컵과 헤드밴드 색상을 조합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마다 유명 선수들에게 미출시 제품을 협찬해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높여온 비츠 특유의 스타 마케팅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6년 설립 이후 기술과 스포츠, 음악, 패션을 결합해 온 비츠는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 축구의 리오넬 메시, 풋볼의 패트릭 마홈스뿐만 아니라 킴 카다시안, 트래비스 스콧 등 글로벌 톱스타 및 나이키, 알로(ALO) 같은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이강인과 야말 등 차세대 축구 아이콘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 역시, 음악을 즐기고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젠지(Gen-Z) 등 글로벌 젊은 층과의 브랜드 참여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애플 자회사인 비츠의 헤드폰 제품군은 현재 온이어(On-ear) 방식의 ‘솔로 4(Solo 4)’와 오버이어(Over-ear) 방식의 ‘스튜디오 프로(Studio Pro)’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포착된 신제품이 기존 라인업의 후속작인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인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공식 발표 및 출시 일정 역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월드컵 기간 내에 정식 공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