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링스, 룩셈부르크 국가 의료 프로젝트 합류…디지털 암 관리 솔루션 유럽 진출 '청신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2:10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링스(HERINGS)가 룩셈부르크 정부의 국가 질환 관리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헤링스는 최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인 ‘Nexus2026’에 공식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첫 참가 이후 두 번째로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 헤링스는 룩셈부르크 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Social Security), 경제부, 그리고 주요 대형 병원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 미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룩셈부르크 국가 차원의 질환 예방 및 관리 정책에 헤링스의 솔루션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게 열렸다는 점이다. 룩셈부르크 경제부 헬스테크놀로지 총괄인 라이너스(Liners) 박사는 복지부의 헬스테크 기업 추천 요청에 헤링스를 최우선 파트너로 공식 추천했다. 이에 복지부 톰(Tom) 비서실장(Chief of Staff)을 비롯해 경제부 및 현지 4대 병원 대표들이 참석한 합동 미팅이 즉각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헤링스의 주요 솔루션인 ‘오스토케어(Osto Care)’와 ‘힐리어리(Healiary)’가 집중적으로 소개되었으며, 복지부 측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헤링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개별 병원 단위의 환자 케어를 넘어 국가 프로젝트 수준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현지 대형 병원과의 임상 및 계약 진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룩셈부르크 4대 병원 중 하나인 CHEM병원과 기존에 맺었던 업무협약(MOU)을 실질적인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현재 계약을 진행중이다.

특히, 오스토케어의 유럽 CE인증(Class IIa) 취득을 위한 임상연구를 CHEM병원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연구 지원금(Grant) 신청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CHEM병원 경영진은 헤링스의 솔루션이 암 환자 케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향후 임상연구를 선도 기관인 CHEM병원에서 시작해 룩셈부르크 4대 병원 전체로 확대하는 단계적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헤링스는 룩셈부르크의 EHTL(Ecole d'Hôtellerie et de Tourisme du Luxembourg)이 주도하고 이탈리아, 프랑스가 공동 참여하는 ‘국제 암환자 식이 개선 프로젝트’에도 공식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항암 치료로 미각과 후각이 저하된 환자를 위한 특수 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헤링스는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원(LIH)과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과학적 근거를 수립하고, CHEM병원 암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 기반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향후 개발된 식품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한 뒤, 자사의 힐리어리 플랫폼을 통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로 연동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이번 일정에 대해 “경제부 단위의 기업 지원 관계에서 복지부 및 국가 프로젝트 참여로 관계가 격상된 질적, 양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단기적으로 CHEM병원 정식 계약 및 CE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에 헤링스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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