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북미 자동화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6’ 참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전 11:29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와 정밀감속기 전문기업 에스피지(058610)가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에 4년 연속 참가해 글로벌 로봇·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스피지는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토메이트 2025 에스피지 부스 전경 (사진=에스피지)
에스피지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오토메이트에 참가하며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에스피지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관절용 액추에이터를 비롯해 산업용·협동로봇용 정밀감속기, 공장자동화(FA)용 정밀 유성감속기, 소형 기어드모터, 특수 주문 사양 감속모터 등을 선보인다. 미래 로봇과 자동화 공정에 필요한 핵심 구동 부품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산 역량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로봇 스타트업 3곳과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하모니게이트, 코라스로보틱스, 로보라이즌 등 협력사와 함께 에스피지의 핵심 부품이 실제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사례를 시연해 글로벌 바이어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하모니게이트는 에스피지 액추에이터(SDD)를 탑재한 인공지능(AI) 로봇 의족 ‘비보레그(Vivo-Leg)’를 시연한다. 비보레그는 센서 기반 실시간 모션 생성 기술로 사용자의 보행 상태와 의도를 인식하고, 전진·후진 보행과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차세대 로봇 의족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로봇 모션만으로 작업 중 툴을 자동 교체하는 로봇 툴링 시스템 ‘KR-RTS’를 처음 공개한다. 공압이나 전기모터 없이 자석 커플링 기반 동력 전달 구조를 활용해 케이블 교체 부담을 줄이고, 15종 이상의 호환형 기계식 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라이즌은 육면 대칭형 확장 구조를 기반으로 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전시한다. 이 플랫폼은 하나의 모듈만으로도 로봇 개발과 AI 카메라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차세대 첨단 로봇과 에지 교육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미 협동로봇과 자동화 시장에서 한국 로봇 부품 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글로벌 대형 제조사와 대리점망을 기반으로 정밀감속기와 액추에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글로벌 대형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전 세계 대리점망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이번 오토메이트 2026에서는 고정밀 액추에이터와 정밀감속기 부품 기술력, 협력사들의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함께 전면에 내세워 북미 로봇·자동화 시장 선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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