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차단 풀리나”…마크롱, G7서 “美 첨단 AI 접근 확대 진전 기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2: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제한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 미국 프론티어 AI 모델에 대한 접근 확대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최근 불거진 ‘미토스5 외국인 차단’ 조치가 영구적인 봉쇄가 아니라, 동맹국 중심의 제한적 개방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비앙=연합뉴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향후 몇 주 안에 프론티어 AI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문제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G7 정상들이 최첨단 AI의 위험과 기회를 둘러싼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특히 회의에서는 미국 외 국가들도 앤스로픽과 같은 미국 AI 기업의 첨단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Trusted Partners)’ 체계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와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제한한 이후 나온 첫 번째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이 최첨단 AI 모델을 반도체처럼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우방국과 비우방국을 구분하는 새로운 AI 통상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가 도입될 경우 한국, 일본, 유럽 주요국 등은 일정 조건 아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AI도 반도체처럼 동맹 중심 공급망 구축하나

이번 G7 논의는 AI가 단순한 민간 기술을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최근 미국은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초거대 AI 모델 접근권까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G7 정상들과 글로벌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한 오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함께 샘 올트먼 오픈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참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규제와 관련해 “규제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프론티어 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G7 논의가 향후 AI 접근권을 둘러싼 새로운 국제 규범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미토스5’ 접근 제한 조치로 충격을 받았던 한국 입장에서는 G7 차원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가 현실화될 경우 첨단 AI 활용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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