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 얼리팝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해외 진출 위한 임상 근거 확보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2:5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다인(314930)은 자가채취 자궁경부암 검사기기 ‘얼리팝’(EarlyPap)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다이애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의학 진단 분야 연구를 다루는 SCI(E) 등재 국제학술지다.

이번 논문은 ‘세포진·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성매개감염 검사를 위한 통합 자궁경부 자가채취: 전향적 연구’(Integrated Cervical Self-Sampling for Cytology, High-Risk Human Papillomavirus, and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Testing: A Prospective Study)라는 제목으로 충북대학교병원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여성 520명을 대상으로 얼리팝을 이용한 자가채취 검체와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액상세포검사(LBC),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rHPV), 성매개감염(STI) 검사에서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의료진이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가채취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자가채취 검체를 활용한 진단 정확도를 입증하는 것이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가운데 511명(98.5%)이 첫 시도에서 자가채취에 성공했으며, 92.1%는 의료진 채취보다 자가채취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검사 일치율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 95.4%, 성매개감염 97.0%, 액상세포검사 91.7%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전체 통합 일치도는 88.7%였으며, 우연에 의한 일치를 제외한 검사 결과 일치도를 나타내는 카파계수는 0.72를 기록했다. 카파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일치도가 높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단일 자가채취 검체를 활용해 세포진 검사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성매개감염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 게재는 바이오다인이 추진 중인 해외 사업 확대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바이오다인은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대응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 연구 결과를 해외 의료기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 과정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학술지에 얼리팝 관련 연구 결과가 최종 게재된 것은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과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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