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원스토어 626억 원에 인수…"앱마켓 넘어 게임 허브로"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후 07:17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 위치한 BTB(기업 간 거래) 부스를 방문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2025.11.14 © 뉴스1 김민재 기자

넥써쓰(205500)가 SK스퀘어(402340)로부터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 넥써쓰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원스토어를 '게임 허브'로 진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넥써쓰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SK스퀘어·네이버(035420)·스틸넘버원제일차·크래프톤(259960)으로부터 원스토어 주식 2024만 7990주를 약 62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지분은 원스토어 총자산의 84.63%에 달한다.

매각 주체별로 지분 비율은 SK스퀘어(45.78%),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이다.

이번 인수로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오르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예정일은 6월 29일이다.

SK스퀘어·네이버·크래프톤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넥써쓰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원스토어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설립한 국내 앱마켓이다.

넥써쓰는 공시를 통해 "경영권 지분 인수를 통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고 양수 목적을 설명했다.

넥써쓰는 국내 시장에서 3800만 대 이상 설치된 원스토어를 단순 앱스토어에서 게임 허브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웹샵, 결제, 커뮤니티, 퀘스트 플랫폼, 스트리머 플랫폼, 리워드(보상) 시스템에 이르는 풀스택 게임 플랫폼을 구축해 온 역량을 원스토어에 통합해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 웹3 게임 스토어를 만드는 게 목표다. 게임 안팎의 웹3 경험을 앱마켓 내에서 전면 지원하고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스테이킹, 브릿지 등 모든 웹3 기능을 원스토어에 탑재할 예정이다.

나아가 원스토어를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사람과 AI가 만든 방대한 양의 게임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용자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일원화에도 나선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의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원스토어와 원($ONE)으로 이어지는 통합 브랜드 정체성(BI)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을 하나로 묶을 예정이다.

인수 후에도 원스토어가 쌓아 온 기존 사업 구조와 파트너십은 유지한다. 게임·앱·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유통 사업 라인은 안정적으로 이어간다. 통신사 및 주요 파트너 등 기존 협력 관계도 지속해 원스토어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플레이어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는 더 강력한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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