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정부 부처와 국내외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협력 플랫폼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리얼월드의 휴머노이드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리얼월드)
배경훈 부총리는 “작년 9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처음 출범할 당시만 해도 피지컬 AI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 역량과 산업 확산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이번 개편은 얼라이언스가 기술 개발 성과를 실제 현장에 연결하고, 현장에서 다시 발생하는 데이터와 수요를 기술 개발로 환류하는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용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파운데이션 모델, 소프트웨어, 반도체, 로봇 하드웨어, 통신 인프라, 사이버 보안, 산업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피지컬 AI의 풀스택 역량을 갖춰갈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친다면 글로벌 기술 질서 속에서 우리의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 주도권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과거 플랫폼 전환기에 겪었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금 우리는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는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고품질 행동 데이터 확보를 위해 ‘피지컬 AI 핵심 행동 데이터 생성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 등 산업 특화 기업간거래(B2B) AI 에이전트 도입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표준화와 해외 진출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간 통신(A2A) 등 차세대 AI 기술 표준화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점으로 한 ‘K-피지컬 AI’ 솔루션의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10개 분과는 3대 목적 중심 대분과로 압축·개편했다. 새 조직은 △기술 주권과 국산화를 담당하는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범부처 확산을 맡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표준과 해외 진출을 다루는 ‘기반 거버넌스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장에는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박상원 KT 전무, 장영재 KAIST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12개 ICT 협·단체도 참여해 산업별 확산과 협업을 뒷받침한다. KOSA와 한국피지컬AI협회,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행사 2부에서는 신진우 KAIST 교수의 발제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책 및 추진 방향 소개가 이어졌다.
얼라이언스는 올 하반기부터 피지컬 AI 풀스택 개발과 산업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에 착수한다. 발굴된 과제는 정부 연구개발(R&D), 실증 클러스터, 금융 지원 등과 연계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