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울산 생활방사선 현장점검…'공정부산물·수입화물' 확인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9일, 오후 01:00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발전소에서 출입기자단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05.20 © 뉴스1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울산광역시에 있는 천연방사성물질 취급업체 코스모화학과 울산항만공사를 찾아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생활주변방사선 관리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뿐 아니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 화물까지 방사성 물질 유입 가능성을 살피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안료 제조업체다. 제조 공정 설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설비 내부에 흡착된 광석 스케일 등 공정부산물이 발생한다.

공정부산물은 천연방사성물질 취급 공정에서 나오는 방사성을 띠는 부산물을 뜻한다. 해당 부산물은 시료 채취와 성분 분석을 거친 뒤 교체된 설비와 분리해 처리된다.

최 위원장은 공정부산물 선별 절차와 보관 등 처리 현황을 확인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작업자 위해도가 낮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발생부터 처리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울산항 운영 현황과 화물 방사선 감시기 운영 실적을 보고받았다. 부두 출입구 현장에서는 감시기 경보 발생 시 화물을 2차 검색하고 격리하는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울산항은 연간 1억 6000여만 톤의 석유화학제품 등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항만이다. 현재 6개 부두에 방사선 감시기 7대가 설치돼 있다.

울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 감시기를 통해 국내 유입 화물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감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울산항 감시기 운영 과정에서 방사능 유의물질이 적발된 사례는 2018년 2건이며, 해당 물질은 국외로 반송됐다.

최 위원장은 "울산항이 전통적인 석유화학 중심 항만에서 친환경 에너지 물류 허브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방사성 물질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감시해달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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