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현석 노측 대표위원장(국가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노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측에서는 송영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지부 위원, 강삼식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우정사업본부지부 위원 등이 자리했으며, 사측에서는 강상욱 기획조정실장,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이충원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행, 신재식 국립과천과학관장 직무대행,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과기정통부 소속 공무원의 복지와 근무환경, 처우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2025년 7월 17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현석 공무원노조 과학기술정보통신지부 위원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사는 이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사·복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총 29개 안건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와 사측 위원들은 노조 측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부처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인사혁신처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인사 분야에서는 자기개발비 지원 방식 개선, 노조 관련 교육비 지원, 소수 직렬 근속승진 기간 단축, 입직 경로에 따른 승진 차별 해소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복무·복지 분야에서는 장기재직 휴가와 자녀돌봄 휴가 제도 개선, 비연고지·원거리 근무자의 주거 안정 지원, 현업기관 공무원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 강화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하위직 공무원 성과급 인상, 불법 단속 및 혼신조사 업무 수행 공무원의 휴일 대기수당 현실화, 청사 출입 게이트의 장애인 편의 개선, 필수실무관 제도 개선, 소속기관 중요직무급 확대 적용 등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된 이후 국가 AI 정책과 전략기술 육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근무 여건 개선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6.1. 개장한 ‘올빼미 라운지’는 일에 집중하다가 저녁식사를 못했던 직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내부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댓글이 이어지며 사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진=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 지부
정현석 노측 대표위원장은 배 부총리를 비롯한 간부진의 직원 배려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밤 11시가 넘도록 근무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며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 개선과 입직 경로에 따른 차별 해소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일한 만큼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