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식당 이어 '집배원 식당'…카카오맵 '우슐랭' 지도 열렸다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1일, 오전 07:00

카카오맵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우슐랭) (카카오맵 갈무리)

하루에도 수십 곳을 누비는 집배원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우체국 직원들이 직접 엄선한 로컬(지역) 맛집을 카카오맵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이 꼽은 맛집'이란 색다른 콘셉트에 젊은 층이 반응하면서 카카오맵 서비스 출시 이틀 만에 구독자는 2만 2000명을 넘겼다.

21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18일부터 '2026년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우슐랭)를 지도 서비스에서 함께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맵에서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 또는 '우슐랭'을 검색하면 모바일로 손쉽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결과 중 '장소' 탭에서는 지도에 표시된 개별 식당 목록을, '발견' 탭에서는 이들 목록 전체를 하나로 정리해 둔 그룹을 볼 수 있다.

부산지방우정청 '2026년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우슐랭) 표지 (부산지방우정청 공식 블로그 갈무리)

우슐랭은 부산지방우정청이 2024년 전국에서 최초로 발간한 지역 맛집 안내 책자다. 하루에 수십㎞ 이상 지역 곳곳을 누비는 집배원과 지역 정보에 밝은 우체국 직원들이 음식점을 직접 추천했다.

올해 우슐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37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한 총 245개소의 음식점을 정리했다.

3번째 발간인 이번 우슐랭은 기존 맛집 정보 외에도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 문화·휴양지, 지역축제 정보 등을 추가했다. '식도락+관광'을 연계한 지역 여행 콘텐츠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맵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우슐랭) (카카오맵 갈무리)

카카오맵에서는 올해 우슐랭은 물론 2024년과 2025년 우슐랭 목록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그룹을 구독하고 맛집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우슐랭에 선정된 식당의 카카오맵 상세 페이지에는 '2026 우체국 추천 맛집가이드'라는 라벨이 함께 표시된다.

카카오맵의 올해 우슐랭 그룹 구독자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약 이틀도 안 돼서 구독자 2만 2700명을 넘겼다. 조회수는 2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최근 대도시의 유명한 식당보다는 숨겨진 로컬 식당을 찾고 경험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욕구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11일에는 우슐랭이 한 여행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언급되며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구글트렌드에서는 우슐랭 검색량이 미슐랭보다 1.7배 더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맵 이용자들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숨은 맛집과 명소, 축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부산지방우정청과 협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로컬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지역 탐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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