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브리핑 검색광고 예시 (네이버 광고주센터 공지사항 갈무리)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다음 달 AI 브리핑 지면 내 광고 노출을 시작으로 검색광고 상품을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광고 접목을 통한 AI 수익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AI가 검색요약에 맞춤 광고까지…7월 AI 브리핑 광고 개시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7월 21일 AI 브리핑 지면 내 검색광고 노출을 시작한다.
네이버의 광고 에이전트가 검색어와 AI 브리핑 콘텐츠 내용을 학습한 후, 네이버의 AI 광고 설루션 '애드부스트'(ADVoost) 검색 광고 목록 중 가장 적합한 광고를 골라 AI 브리핑 지면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질의에 적합한 상품을 AI 브리핑 텍스트 답변 형태로 설명하되, 상품 링크를 함께 첨부한다. 광고임을 의미하는 'AD'(Advertisement·광고)도 표시한다.
검색창에 "하얀 옷의 누런 때 제거하는 방법"을 입력하면 AI 브리핑에 "'네이버몰'에서 하얀 옷 누런 때 제거에 필요한 과탄산소다를 포함한 '그리니 소다' 3종 세트를 만나보세요"처럼 상품명과 스토어가 포함된 광고 문구를 노출하는 식이다.
광고 텍스트는 에이전트가 광고주센터 정보를 활용해 작성하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다. 광고주는 텍스트를 직접 수정할 수 없다. 심의 대상이 되는 의료 광고 등 일부 소재는 AI 브리핑 노출이 제한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광고 에이전트는 AI 브리핑의 문맥과 검색 흐름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광고 노출 지점을 선정한다"며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AI 기술 기반 광고 상품을 지면과 소재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AI 브리핑 검색광고 테스트 (네이버 광고주센터 공지사항 갈무리)
AI 광고로 돈 번다…네이버, 하반기 AI 수익화 선언
앞서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와 광고의 결합을 통한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브리핑 내) 2분기부터는 쇼핑과 로컬(장소)이 결합된 생성형 AI 광고의 테스트를 시작하고 3분기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AI 브리핑 광고는 정식 출시되는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5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AI 브리핑 지면의 일부 키워드를 대상으로 광고 노출 테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의 광고 사업 실적 역시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 3945억 원으로, 네이버는 AI 기술을 통한 광고 효율 개선과 타기팅 강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AI 기술이 네이버 지면과 광고 상품에 확장 적용되며 성장 동력으로 작동했고, 특히 광고 성과 예측 모델 고도화로 광고 효율과 타기팅을 강화했다"며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분 중 AI의 기여도는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클립 AI 브리핑’ (네이버 제공)
AI 브리핑 커버리지 27%…연내 40% 확장 목표
한편 네이버의 AI 브리핑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약 1년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0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이용자 기반을 꾸준히 다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AI 브리핑 이용자 기반을 토대로 광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AI 브리핑의 질의 적용범위(쿼리 커버리지)는 연간 목표였던 20%를 지난해 말 조기 달성한 후, 올해 6월 18일 기준 27%로 확장됐다. 네이버는 이를 연내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5월 말 출시한 '클립 AI 브리핑'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이 열렸던 6월 12일 클립 AI 브리핑의 검색결과 적용량은 서비스 출시 후 이날 이전까지 약 2주간의 일평균 적용량 대비 15.8배 증가했다. 영상과 텍스트를 검색결과에 함께 노출해 탐색 다양성과 체류시간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목도가 높은 AI 브리핑 내에서 이용자의 탐색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광고를 제공하려 한다"며 "이용자는 필요한 정보와 관련도가 높은 상품의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광고주는 광고 전략을 추가로 확보해 잠재적 고객층과의 접점을 늘리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