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파트너스 대표(넥슨 일본법인 대표 겸임)가 1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NDC26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이 펀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IP 계정의 모태펀드 600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민간 대형 자본과 정책 자금이 결합된 민관 협력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IP에도 투자하는 오픈 생태계 모델이다.넥슨은 ‘한국 게임 산업 전체를 위한 투자’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게임 전문 VC인 코나벤처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한 전략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투자를 활성화하고, 이후 넥슨이 약 1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투입해 후속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자본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넥슨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신생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전환기에 새로운 게임사들이 대거 탄생했듯 AI 전환기에도 혁신적인 게임 IP가 등장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것이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IP를 비롯해 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사 등이다. 특히, 게임의 정의를 과감하게 확장해 ‘게임화된 AI’처럼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에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앞서 넥슨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유망 게임 스타트업에 사무공간·법률 자문·퍼블리싱 등을 지원하는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운영해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NPC의 지원 철학을 계승하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버전이다.
이정헌 넥슨파트너스 대표(넥슨 일본법인 대표 겸임)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