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제공)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점유율은 38% 수준이지만 OTT 전체 시청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했다.
23일 와이즈앱·리테일이 5월 기준 주요 OTT 서비스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와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주요 OTT 서비스 앱의 합산 MAU는 220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24만명)보다 4%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OTT 앱 사용자는 연평균 5.7% 성장했다.
OTT 이용자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3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쿠팡플레이 24.4%, 티빙 17.8%, 디즈니+ 6.7%, 웨이브 6.1% 순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점유율 1위는 이미 시장에서 굳어진 상황이지만실제 콘텐츠 소비를 보여주는 사용시간 점유율에서도 넷플릭스의 우위가 더욱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의 사용시간 점유율은 57.7%로 나타났다. 국내 OTT 이용자들이 소비한 시청시간 10시간 가운데 약 6시간이 넷플릭스에서 발생한 셈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이용자 점유율(37.8%)보다 사용시간 점유율(57.7%)이 훨씬 높아 이용자들의 체류시간과 콘텐츠 소비 강도가 경쟁사를 압도했다. 단순히 가입자가 많은 수준을 넘어 실제 시청 행태에서도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플랫폼별 이용 행태 차이도 주목되는 점이다.
이용자 점유율 기준 2위는 쿠팡플레이로 24.4%를 차지했지만 사용시간 점유율은 6.5%에 그쳤다. 반면티빙은 이용자 점유율이 17.8%로 경쟁사 쿠팡플레이와 7%포인트 가까이 벌어졌지만 사용시간 점유율은 24.8%로 쿠팡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프로야구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이 이용자 체류시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OTT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전체가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 확보 경쟁을 넘어 시청시간을 늘릴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 등 킬러 콘텐츠 확보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는 평가다.
(와이즈앱 제공)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