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주도 챗GPT 광고 가능…크리테오, 한국 영업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9: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광고주들도 이제 챗GPT(ChatGPT) 내 광고 인벤토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는 자사를 통해 한국 광고주들도 챗GPT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크리테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오픈AI의 첫 광고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챗GPT 내 AI 네이티브 광고 상품 제공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번 확대 적용으로 한국과 영국, 일본 광고주들도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챗GPT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약 2000개 브랜드가 크리테오를 통해 챗GPT 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광고주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광고주 가운데 약 15%는 미국 외 지역 기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패션, 가구·인테리어, 소비자 가전, 자동차, 뷰티 분야의 광고 집행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이를 두고 소비자들이 상품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화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크리테오는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Prompt Smart Ads)’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상품 카탈로그 데이터와 커머스 인텔리전스, 이용자 프롬프트 정보를 결합해 소비자 질문 맥락에 맞는 광고 문구와 상품 설명을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적용한 챗GPT 광고 캠페인은 초기 테스트에서 광고비 집행 규모가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유입 트래픽의 성과도 주목된다. 크리테오는 챗GPT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의 전환율이 다른 채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릭률(CTR)은 유사 광고 포맷 대비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챗GPT 방문자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집계돼 챗GPT가 새로운 고객 확보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광고 시장의 중심축도 기존 검색광고에서 대화형 AI 기반 광고로 이동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크리테오는 “소비자들은 챗GPT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탐색하고 구매를 검토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전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며 “챗GPT 내 광고가 이용자의 탐색과 의사결정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유용하고 관련성 높은 경험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크리테오는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커머스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브랜드와 유통사, 광고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광고 최적화 및 커머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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