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범용 인코더 '디바인' 공개…메모리 사용량 90% 절감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전 10:19

네이버랩스 유럽 디바인(네이버 제공)/뉴스1

네이버랩스 유럽(NAVER LABS Europe)이 자율주행 로봇의 작업을 한층 수월하게 해줄 유니버설(범용) 인코더 '디바인'(DIVINE)을 23일 공개했다. 인코더는 로봇이 카메라, 라이다(LiDAR) 등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다. 디바인은 여러 인코더들을 하나로 통합한 범용 인코더로, 이미지 이해부터 공간 및 사람 인식까지 다양한 시각 AI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위치 추정 △깊이 계산 △공간 이해 △사람 인식 등 작업마다 각각의 AI 모델이 별도의 인코더를 활용해 동일한 입력 데이터를 여러 번 중복 처리해 왔다. 이에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네이버랩스는 인코더의 계산 중복성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파악하고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각 전문 인코더가 학습한 정보 처리 능력의 핵심을 하나의 인코더에 통합하는 다중 교사 증류(multi-teacher distillation) 방식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디바인의 경우, 2D 이미지 이해와 3D 공간 재구성, 사람 인식 등을 각각 전문으로 처리하는 여러 인코더의 기능을 하나로 응축했다. 로봇에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인코더를 탑재할 필요 없이 디바인 하나만으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실험 환경에서 디바인은 여러 개의 인코더를 탑재했을 때 대비 메모리 사용량은 90%가량 절감됐다. 인코딩의 처리 속도도 최대 1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전세계적으로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위해 로봇 두뇌 경량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바인은 일상 및 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AI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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